‘야구 천재’ 오타니, 월간·주간 MVP 싹쓸이

‘야구 천재’ 오타니, 월간·주간 MVP 싹쓸이

장형우 기자
장형우 기자
입력 2023-07-05 00:53
업데이트 2023-07-05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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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타율 0.394 찍고 15홈런
투수로도 2승·평균자책점 3.26
NL에선 아쿠냐 주니어가 ‘더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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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오타니, 아웃이야”
김하성 “오타니, 아웃이야” 미국 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위)이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페포파코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출전해 1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 오타니 쇼헤이를 포스아웃시킨 뒤 1루로 공을 뿌리고 있다. 샌디에이고가 10-3으로 이긴 가운데 김하성은 5타수 1안타, 오타니는 3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AP 연합뉴스
6월 ‘불방망이’를 휘두른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의 ‘이달의 선수’와 동시에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4일(한국시간) 오타니가 아메리칸리그 6월 ‘이달의 선수’에 뽑혔다고 발표했다.

오타니는 지난 한 달 동안 타자로 27경기에 출전, 타율 0.394(104타수 41안타), 15홈런, 2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444의 놀라운 타격감을 뽐내며 세 번째로 월간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MLB닷컴은 “1901년 이후 오타니보다 높은 월간 OPS를 기록한 선수는 베이브 루스(6회), 루 게릭, 로저스 혼스비(이상 2회), 조 디마지오(1회)뿐”이라고 설명했다.

타석에서 맹타를 휘두른 오타니는 투수로도 5경기에 선발 등판해 30과 3분의1이닝을 던졌고, 2승 2패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했다.

6월 마지막 주에는 타자로 출전한 7경기에서 홈런 6개를 몰아치며 OPS 1.783을 기록했고, 투수로도 한 경기에 선발 등판해 6과 3분의1이닝 10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던 오타니는 주간 MVP(이주의 선수)까지 차지하며 ‘더블’을 달성했다. 오타니의 개인 통산 6번째 ‘이주의 선수’ 수상이다.

지난달 29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9이닝 9탈삼진 무실점으로 MLB 역대 24번째 퍼펙트게임을 이뤄낸 도밍고 헤르만(뉴욕 양키스)도 공동으로 아메리칸리그 이주의 선수가 됐다.

내셔널리그에서도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동시에 ‘이달의 선수’와 ‘이주의 선수’가 되며 ‘더블’을 달성했다.

지난 한 달 타율 0.356, 9홈런, 22타점, 26득점, 14도루로 맹활약한 아쿠냐 주니어는 6월 마지막 주 5개의 홈런과 3개의 도루, OPS 1.916으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아쿠냐 주니어의 활약 속에 애틀랜타는 6월 한 달 21승 4패(승률 0.840)의 엄청난 상승세를 보이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달렸다.
장형우 기자
2023-07-0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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