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드들 분발해야”…혹독한 지도 예고한 김승기 감독

“가드들 분발해야”…혹독한 지도 예고한 김승기 감독

이주원 기자
입력 2022-01-03 21:41
수정 2022-01-03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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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BL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 안양 KGC 인삼공사의 경기. KGC 박지훈이 삼성 김현수, 김동량을 피해 패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3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BL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 안양 KGC 인삼공사의 경기. KGC 박지훈이 삼성 김현수, 김동량을 피해 패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승장’ 안양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이 승리에도 선수들에게 혹독한 지도를 예고했다.

KGC는 3일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97-86으로 꺾었다. 17승째를 올린 KGC는 2연승을 달리며 2위 서울 SK와의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하지만 김 감독은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다. KGC는 이날 최하위 삼성을 맞이해 체력 안배 차원에서 여러 선수를 코트에 내보냈다. 박지훈도 이날 변준형보다 더 많은 시간을 뛰며 14득점을 올리면서 이번 시즌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가드들의 경기 운영을 질책했다.

그는 “쓸데없는, 하면 안 되는 패스미스가 많이 나왔다”며 “욕심을 부리고 줘야 될 때 못 주고 하면 안 되는데 하는 그런 부분을 빨리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변)준형이와 (박)지훈이한테도 얘기를 안 했는데 이제는 팀을 위해서 선수들에게 좀 강하게 해야 될 것 같다”며 “더 좋아질 팀이 되기 위해서 뭐라도 좀 해야 되겠다.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 이어 “좋은 말로는 안 통할 것 같다”며 “예전처럼 혹독하게 해서 정확하게 뭔가를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좋은 결과를 위해선 가드가 경기운영에서 더욱 분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플레이오프 때 뭔가 해 보려고 하지만 그런 부분이 못 따라주고 있다”며 “잘하고 있지만 목표는 그게 아니기 때문에 더 발전하기 위해선 가드들이 팀을 잘 운영해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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