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칸타타 오픈] 백규정 시즌 첫 2승샷

[롯데칸타타 오픈] 백규정 시즌 첫 2승샷

입력 2014-06-09 00:00
수정 2014-06-09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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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롯데칸타타 오픈 우승… 8년만에 신인으로 2승 달성

신인 백규정(CJ오쇼핑)이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가장 먼저 2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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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규정
백규정
백규정은 8일 제주 서귀포 롯데스카이힐제주 골프장(파72·6237야드)에서 끝난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KLPGA 투어 사상 54홀 최소타 타이 기록인 최종 합계 18언더파 198타를 적어 백규정은 지난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 이어 시즌 2승째를 거뒀다. KLPGA 투어 신인이 시즌 두 차례 이상 우승한 것은 2006년 3승을 올렸던 신지애 이후 8년 만이다.

백규정은 우승 상금 1억원을 차지해 시즌 2억 4255만원으로 상금 랭킹 3위에 올랐고, ‘절친’ 김민선(CJ오쇼핑)과의 신인왕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이 대회 전까지 백규정은 신인상 포인트 420점으로 김민선에게 겨우 10점 앞선 상태였다.

2라운드까지 2위에 6타나 앞서 있던 백규정은 1, 2번홀 연속 버디로 가볍게 우승을 차지하는 듯했다. 하지만 이날 8타를 줄인 장하나(비씨카드), 7언더파를 몰아친 김효주(롯데)의 추격이 매서웠다. 특히 백규정이 후반 들어 타수를 줄이지 못하는 사이 장하나와 김효주가 3타 차까지 바짝 따라붙었다. 하지만 백규정은 17번홀(파3)에서 티샷을 홀 바로 앞에 떨어뜨리며 우승 트로피를 지켜 냈다.

16언더파 200타로 2위에 오른 장하나는 준우승 상금 5750만원을 보태 시즌 상금 2억 7735만원으로 이 부문 1위를 달렸다. 김효주는 15언더파 201타로 3위다. 이 대회 전까지 상금 1위였던 허윤경(SBI저축은행)은 8언더파 208타로 공동 8위에 그쳤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2014-06-09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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