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km 53분22초01 .. 백승호는 부상 사투 끝에 57분5초30, 48위
헝가리 남자 오픈워터수영의 ‘간판’ 크리스토프 라소프스키(22)가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헝가리 남자 오픈워터수영의 간판 크리스토프 라소브즈키가 13일 여수엑스포 해양공원에서 열린 오픈워터수영 남자 5km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확정한 뒤 두 손을 불끈쥐며 포효하고 있다. [여수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07/13/SSI_20190713154707_O2.jpg)
![헝가리 남자 오픈워터수영의 간판 크리스토프 라소브즈키가 13일 여수엑스포 해양공원에서 열린 오픈워터수영 남자 5km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확정한 뒤 두 손을 불끈쥐며 포효하고 있다. [여수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07/13/SSI_20190713154707.jpg)
헝가리 남자 오픈워터수영의 간판 크리스토프 라소브즈키가 13일 여수엑스포 해양공원에서 열린 오픈워터수영 남자 5km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확정한 뒤 두 손을 불끈쥐며 포효하고 있다. [여수 연합뉴스]
오픈워터수영에는 남·여 각 5㎞, 10㎞, 25㎞와 혼성 릴레이 5㎞까지 총 7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가장 먼저 치른 남자 5㎞에 출전한 라소프스키는 경기 초반부터 선두 싸움을 펼쳐 첫 바퀴인 1.666㎞ 구간을 18분22초8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통과했다.
경기는 1.666㎞를 한 바퀴로 설정해 정해진 구간을 세 바퀴 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후 4.086㎞ 구간에서 헤들린에게 잠시 선두 자리를 내줬지만, 라소프스키는 다시 1위로 치고 오르며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13일 여수엑스포 해양공원에서 열린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오픈워터수영 남자 5km에 출전한 선수들이 경기 시작 신호에 맞춰 일제히 물로 뛰어들고 있다. [여수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07/13/SSI_20190713154933_O2.jpg)
![13일 여수엑스포 해양공원에서 열린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오픈워터수영 남자 5km에 출전한 선수들이 경기 시작 신호에 맞춰 일제히 물로 뛰어들고 있다. [여수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07/13/SSI_20190713154933.jpg)
13일 여수엑스포 해양공원에서 열린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오픈워터수영 남자 5km에 출전한 선수들이 경기 시작 신호에 맞춰 일제히 물로 뛰어들고 있다. [여수 연합뉴스]
그는 이어 “선두를 지키며 다른 선수들과 몸싸움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두 바퀴째 중국 차오중이(21)가 치고 올라오는 등 위기가 있었지만, 마지막 세 바퀴째에서 공간이 생겨 스퍼트를 올렸다”고 덧붙였다.
한국 대표팀 백승호(29·오산시청)는 57분5초30의 기록으로 60명의 출전 선수 중 48위, 조재후(20·한국체대)는 59분57초08로 52위에 그쳤다. 당초 30위 안쪽을 목표로 했던 백승호는 기대에 다소 못 미치는 성적을 받아들고 “훈련량은 충분했는데 실전 경험이 없다보니 초반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했다”면서 “한번 차이가 벌어지니 물살 때문에 쫓아가기가 힘들었다”고 전했다.
![13일 여수엑스포 해양공원에서 열린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오픈워터수영 남자 5km에 출전한 선수들이 포말을 만들며 역영하고 있다.[여수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07/13/SSI_20190713155200_O2.jpg)
![13일 여수엑스포 해양공원에서 열린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오픈워터수영 남자 5km에 출전한 선수들이 포말을 만들며 역영하고 있다.[여수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07/13/SSI_20190713155200.jpg)
13일 여수엑스포 해양공원에서 열린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오픈워터수영 남자 5km에 출전한 선수들이 포말을 만들며 역영하고 있다.[여수 연합뉴스]
프로배구 선수 배유나(한국도로공사)의 남편이기도 한 백승호는 사투에 가까운 경기를 완주한 뒤 벌겋게 부어오른 코를 어루만지며 “가장으로서,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창피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않았다”며 “이런 생각 때문에 끝까지 경기를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광주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