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우·류한수·김용민·이세열 나란히 결승행
한국 레슬링이 1일 4명의 선수를 줄줄이 결승전에 올려보내 최소 4개의 은메달을 확보했다.먼저 레슬링 대표팀의 간판스타 김현우(26·삼성생명)는 이날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75㎏급 준결승에서 도크잔 카르티코프(카자흐스탄)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이미 2012년 런던올림픽과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두 차례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한 김현우는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면 4개 메이저대회를 모두 제패하는 ‘그랜드슬램’을 이룬다.
이어 벌어진 66㎏급 준결승에서는 류한수(26·삼성생명)가 엘무라트 타스무라도프(우즈베키스탄)를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류한수는 4-6으로 뒤진 경기 종료 직전 2점을 따내 이미 경고 하나를 안고 뛰던 상대에게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130㎏ 급에서는 김용민(26·인천환경공단)이 준결승에서 멍창(중국)을 3-1로 격파하고 결승에 안착했다.
마지막으로 85㎏급에 출전한 이세열(24·조폐공사)도 아자트 베이셰브코프(키르기스스탄)에게 3-0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네 선수는 이날 저녁 7시10분 류한수를 시작으로 차례로 금메달에 도전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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