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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4골… 이탈리아에 뜬 20살 축구 신성

혼자 4골… 이탈리아에 뜬 20살 축구 신성

입력 2014-01-14 00:00
업데이트 2014-01-14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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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수올로 공격수 베라르디 AC밀란 상대로 원맨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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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 축구 샛별이 눈부시게 빛났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사수올로의 스트라이커 도메니코 베라르디. 13일 알베르토 브라글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AC밀란과의 홈경기에서 혼자 4골을 쓸어담았다. 사수올로는 4-3 역전승을 거뒀다. 일본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혼다 게이스케(AC밀란)의 이탈리아 무대 데뷔는 베라르디의 골 폭풍에 가렸다. 후반 20분 교체 투입됐지만 존재감을 찾을 수 없었다.

호비유와 마리오 발로텔리(이상 AC밀란)가 전반 9분과 13분 잇달아 골을 터뜨릴 때까지만 해도 밀란이 쉽게 이길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2분 뒤 베라르디의 ‘득점쇼’가 시작됐다.

베라르디는 전반 15분 밀란의 오프사이트 트랩을 절묘하게 뚫고 왼발로 득점, 쇼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전반 27분과 40분에 2골을 추가, 해트트릭을 완성하더니 후반 시작 1분 만에 왼쪽에서 낮게 날아온 크로스를 왼발로 그대로 때려 다시 밀란의 골망을 흔들었다.

베라르디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B(이탈리아 2부 리그) 사수올로에서 데뷔, 37경기에서 11득점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지난해 자국 명문팀 유벤투스로 이적, 다시 사수올로로 임대된 베라르디는 올 시즌 14경기에 출전해 11골을 기록, 득점 부문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한편 밀란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을 경질한다고 밝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2014-01-14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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