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로축구 첫 여성 감독, 개막도 전에 사임

프랑스 프로축구 첫 여성 감독, 개막도 전에 사임

입력 2014-06-24 00:00
수정 2016-12-2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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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프로축구 첫 여성 감독으로 떠들썩한 관심을 받은 엘레나 코스타(36·포르투갈)가 지휘봉을 내려놨다.

프랑스 프로축구 2부 리그 소속 구단인 클레르몽은 코스타가 다음 시즌 사령탑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코스타 감독은 지난달 프랑스 프로축구 클레르몽 감독으로 선임돼 큰 화제를 뿌렸다.

여성으로선 처음으로 프랑스 프로축구에서 남자 선수들을 가르치게 됐기 때문이다.

코스타는 카타르·이란 여자 축구 대표팀 감독, 셀틱(스코틀랜드) 스카우트, 벤피카(포르투갈) 유소년팀 감독을 지냈지만 남자 프로팀을 지휘한 적은 없었다.

축구계뿐 아니라 프랑스 여성부에서도 코스타 감독이 선임된데 환영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한 달 반 만에 돌연 사퇴했다.

클로드 미치 클레르몽 구단 사장은 코스타의 결정에 “갑작스럽고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는 미치 사장이 여론의 관심을 끌려고 무리하게 추진하다 벌어진 일이라며 비난하고 있다.

감독으로 선임될 당시 코스타는 “내가 못하리라고 생각했다면 여기 오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남자 선수들을 지도하는 데 자신감을 보인 바 있다.

영국 가디언은 코스타가 24일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뜻을 표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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