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도르트문트 프리시즌 첫 출격…PK 빌미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활약하는 손흥민(22)이 프리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손흥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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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워 레버쿠젠은 로코모티프 모스크바에 3-1로 이겼다.
월드컵을 마치고 나흘 전 레버쿠젠 훈련에 합류한 손흥민은 프리시즌 경기에서 마수걸이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손흥민은 20일 마르세유(프랑스)전 후반전과 함께 교체돼 투입되며 처음으로 프리시즌 경기를 소화했다. 그러나 당시엔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오히려 경기 후 상대 선수와 벌인 승강이가 화제가 됐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 3분 만에 하칸 찰하노을루의 선제골에 도움을 올려 활약을 예고했다.
3분 뒤에는 상대팀 골키퍼와 부딪혀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슈테판 키슬링이 키커로 나서 골로 연결하면서 레버쿠젠이 2-0으로 달아났다.
레버쿠젠은 후반 20분 블라들렌 유르첸코의 쐐기골까지 더해 승리를 굳혔다.
로코모티프 모스크바는 후반 20분 로만 시시킨이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지동원(23)도 도르트문트에서 비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지동원은 도르트문트와 독일 3부리그 오스나뷔르크와의 연습 경기에서 선발 출격, 전반 45분을 소화했다.
전반 23분 골키퍼 선방으로 아쉽게 골 기회를 놓친 지동원은 페널티 박스 내에서 상대 선수를 잡아당겨 오스나뷔르크에 페널티킥을 내주고 말았다.
전반 34분 펠드한 본만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빼앗긴 도르트문트는 후반 20분 헨리크 므키타리안이 동점골을 뽑아내 1-1 무승부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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