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 “새감독 주요과제 아시안컵·월드컵 예·본선”

이용수 “새감독 주요과제 아시안컵·월드컵 예·본선”

입력 2014-07-31 00:00
업데이트 2014-07-3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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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신임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아시안컵, 월드컵 아시아 예선·본선 크게 3가지를 국가대표 감독으로서 준비해야 할 주요 과제로 놓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정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31일 오전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첫 위원회를 마친 뒤 새 감독의 기준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밖에 나이가 너무 많지 않을 것, 영어를 구사할 수 있을 것, 프로팀 지도 경력이 있을 것 등 5가지 요건이 더 있었음을 설명하면서 “이들 요건을 놓고 후보군을 추린 결과 외국인 감독 3명이 상위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들 3명 모두 계약에 실패할 경우에 대해서는 “다시 기술위를 열어 심도 있는 논의를 다시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 3명 모두 외국인이라고 했는데 국내 감독을 제외시킨 결정적인 이유는.

▲ 말씀드린 여러 요건에 따라 하나씩 추려보니까 자연스럽게 3명의 외국 감독이 순위상 상위에 있게 됐다. 국내 감독도 충분히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번 기회에 한 번 변화를 줘야 한다는 생각에서 순위상 상위에 있는 분을 모시면 좋겠다는 판단을 했다.

-- 3명 모두 계약 불발되면 어떻게 되나.

▲ 역시 기술위에서 검토한 사항이다. 일단 3명 중에 성사가 안 되면 다시 기술위를 열어 좀 더 심도있는 논의를 다시 하기로 했다.

-- 연봉 가이드라인은 있었나.

▲ 연봉은 3명을 추리는 과정에서 고려하지 않았다. 이들 중에는 우리 생각보다 많이 줘야 할 감독도 있다. 어쨌든 연봉은 협회 협상 과정에서 정리가 될 것이다. 이들 우선협상대상자가 어떤 조건을 요구할지 기술위는 현 시점에서 모르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 접촉을 한 번도 안 했다. 쉽게 (계약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다. 어려울 수 있다. 그래서 명단을 공개하지 않고 진행하게 됐다.

-- 계약기간은 어떻게 정할 예정인다.

▲ 대표팀 감독 계약기간은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 계약기간이 길었는데도 지키지 못한 경우도 있다. 기본적으로는 2015 호주 아시안컵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까지는 맡기는 것으로 결정했다. 예선 통과한다면 러시아 월드컵 본선까지 맡기는 옵션 조항을 넣는게 어떤가 하는 결론까지 냈다.

-- 9월 A매치는 어떻게 치르나.

▲ 전에 기자회견에서 말씀드린 대로 우선협상대상자 중에서 계약이 성사되면 9월 A매치를 (기술위가 임시로 선임한) 코칭스태프에서 준비를 하더라도 (신임 감독이 경기장에서) 지켜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그렇게 속도를 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물론 확신은 못하겠다. 대행 체제는 홍명보 코칭 스태프 가운데 홍명보 전 감독을 제외한 코치가 감독을 맡게 될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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