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이동국선배 존경스러워…A매치 많이 뛰고파”

손흥민 “이동국선배 존경스러워…A매치 많이 뛰고파”

입력 2014-09-04 00:00
업데이트 2014-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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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손흥민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손흥민 3일 오후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손흥민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5일, 8일 각각 베네수엘라, 우루과이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연합뉴스
’손세이셔널’에 이어 ‘손날두’라는 별명까지 얻으면서 유럽 무대에서 승승장구하는 손흥민(22·레버쿠젠)이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 가입을 앞둔 대선배 이동국(35·전북)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3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취재진과 만나 “모든 축구 선수의 꿈은 태극마크를 달고 더 많은 A매치에 나서는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이동국 선배는 존경스럽다. 나 역시 나이가 들어서도 몸 관리를 잘해 이동국 선배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2010년 12월 30일 시리아와의 평가전에서 18세 175일의 나이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손흥민은 현재 A매치 28경기(7골)를 기록 중이다.

이번 베네수엘라 및 우루과이 평가전에 모두 출전하면 A매치 30경기 출전 고지를 넘게 된다.

그는 “이동국 선배와 오랜만에 호흡을 맞추게 돼 기쁘다”며 “이동국 선배가 A매치 100경기를 앞둔 만큼 후배들이 잘 맞춰져서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또 “월드컵 이후 처음 열리는 A매치라서 팬들이 기대하는 공격 축구를 펼쳐보이고 싶다”며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고 강조했다.

친선경기라서 동기 부여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질문에 대해선 “전혀 그렇지 않다”며 “나에게는 친선경기도 중요하다. 모든 경기를 공식 경기처럼 준비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대선배들이 많이 합류해 후배로서 훈련에 집중하는 게 더 편하다”며 “사령탑이 없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도 있지만 선배들이 잘 잡아주고 있다. 즐거움과 진지함이 공존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치러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2경기 연속 결승골을 터트리며 화려하게 이번 시즌의 시작을 알린 손흥민은 “팀 전력이 강해져서 내가 묻어가는 것 같다”고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손흥민은 “월드컵 이후 휴가 기간이 적어서 개인적으로 좀 지쳐 있었다”며 “몸은 조금 힘들지만, 경기장에서 즐겁게 뛰다 보니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웃음을 지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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