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루니 A매치 46골…잉글랜드 역대 최다골 ‘-3’

‘캡틴’ 루니 A매치 46골…잉글랜드 역대 최다골 ‘-3’

입력 2014-11-19 00:00
업데이트 2014-11-19 09:3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초보 캡틴’ 웨인 루니(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으로 축구 종가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삼사자 군단’ 부활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잉글랜드는 19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파크에서 열린 스코틀랜드와의 친선전에서 혼자서 2골을 터트린 루니의 활약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브라질 월드컵 이후 치러진 6차례 A매치(유로 2016 예선 4경기 포함)에서 전승을 거두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루니는 브라질 월드컵 이후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스티븐 제라드(리버풀)의 뒤를 이어 주장 완장을 두른 이후 6경기를 치르는 동안 5경기에서 6골을 뽑아내는 ‘만점 활약’을 펼치고 있다.

루니는 지난 16일 슬로베니아와의 유로 2016 조별예선에서 A매치 100경기 출전을 달성하고 페널티킥으로 결승골까지 넣어 센추리 클럽’에 가입했다.

상승세를 이어간 루니는 이날 스코틀랜드를 상대로 1-0으로 앞서던 후반 2분 헤딩 결승골을 터트린 데 이어 후반 2-1로 쫓기던 후반 40분 쐐기골까지 책임지며 스코틀랜드를 침몰시켰다.

이날 2골을 따낸 루니는 개인 통산 A매치 101경기에서 46골을 작성하며 1970년 보비 찰턴이 작성한 역대 A매치 최다골(49골) 기록에 3골 차로 바짝 다가섰다.

특히 루니는 주장을 맡은 이후 선수들을 하나로 묶는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하며 로이 호지슨 대표팀 감독의 어깨를 한결 가볍게 해주고 있다.

루니는 지난 9월 대표팀 소집 이후 선수들만 따로 소집해 경기력을 놓고 토론회를 벌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당시 루니는 “대표팀은 자주 모여 훈련을 할 수 없는 만큼 선수들 모두 하나의 팀이라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 선수들끼리 모이면 코칭스태프 앞에서 할 수 없었던 이야기도 할 수 있다”며 주장으로서 동료와의 소통을 강조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