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보다 앞선 말디니…마이애미 축구팀 창단 발표

베컴보다 앞선 말디니…마이애미 축구팀 창단 발표

입력 2015-05-22 09:43
수정 2015-05-2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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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의 마이애미에 축구팀을 창단하겠다는 왕년의 슈퍼스타 데이비드 베컴(영국)의 계획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또 다른 옛 스타 파올로 말디니(이탈리아)가 같은 곳에 축구팀을 만들겠다고 나섰다.

AFP등 주요 외신은 말디니가 22일(한국시간) 북미프로축구(NASL) 산하의 마이애미FC의 창단 계획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말디니는 “나는 미국에서 축구가 더 성장할 것이라고 강하게 믿는다”라면서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도시 중 하나에 최고 수준의 팀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미국 프로축구 최상위 리그는 미국프로축구(MLS)이다. NASL은 MSL의 하부 리그로 운영되지만 양 리그 사이에 강등제는 실시되지 않고 있다.

비록 2부 리그지만 세계적인 스타를 영입하며 MLS 못지않은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레전드인 라울 곤살레스가 뉴욕 코스모스에서 뛰고 있으며 브라질의 호나우두는 포트 루더데일 스트라이커스의 공동 구단주다.

말디니는 “NASL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성공적인 팀을 만들고 좋은 비즈니스를 하는 데에 최적의 환경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초 마이애미에는 MLS 팀을 만드려는 계획이 진행중이었다.

베컴이 MLS 신생팀 구단주로 나서 2016년 리그 참가를 목표로 2014년 초부터 창단 작업을 진두지휘했다.

그러나 축구 전용구장을 새로 짓는 사업이 제대로 진척이 되지 않아 창단 작업은 답보 상태에 빠져있는 상황이다.

말디니의 신생 구단은 당장 2016시즌부터 NSAL에 참여한다. 늦게 시작한 말디니가 베컴보다 빨리 결과를 낸 셈이다.

AFP는 “마이애미FC와 포틀 루더데일이 남부 플로리다에서 경쟁 구도를 훌륭하게 형성한다면 마이애미에 MLS 팀을 만드려는 베컴의 사업은 더 힘들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컴과 말디니는 2009년 AC밀란에서 한솥밥을 먹은 사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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