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입국 “수술부위 잘 아물어, 가장 인상적인 시즌”

기성용 입국 “수술부위 잘 아물어, 가장 인상적인 시즌”

입력 2015-05-22 15:37
수정 2015-05-2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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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조깅 가능할 듯…맨유 골·아시안컵 결승 가장 기억에 남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기성용(26·스완지시티)은 22일 “(무릎) 수술부위는 잘 아물고 있고, 다음 주에는 조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성용은 이날 오후 이번 시즌을 끝내고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취재진과 만나 최근 수술받은 무릎의 상태에 대한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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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짓는 기성용
미소짓는 기성용 잉글랜드 프로축구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이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취재진의 질문을 받으며 미소짓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그러면서 “다음 달 대표팀 경기에 뛰고 싶지만, 재활을 해봐야 알 것 같다”며 “몸 상태를 보고, 감독님과 만나서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올해는 개인으로나 팀으로나 뜻깊은 시즌이었다”며 “부상으로 두 경기를 뛰지 못했지만, 제 커리어에 가장 인상적인 시즌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성용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시아 선수 역대 한 시즌 최다 골(8골) 기록을 세우며 유럽 무대 진출 이래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다음은 기성용과의 일문일답

--일찍 귀국했다. 이번 시즌에 대해 평가한다면.

▲이번 시즌은 개인으로나 팀으로나 뜻깊은 시즌이었다고 생각한다. 부상으로 2경기를 못 뛰었지만, 제 커리어에 가장 인상적인 시즌이었다.

--무릎 수술을 받았는데, 상태는.

▲아스널전이 끝나고 수요일에 수술을 받았고, 9일째 재활을 하고 있다. 수술 부위는 잘 아물고 있고 조깅은 못하지만, 재활을 계속하고 있다. 다음 주 조깅도 가능할 것 같다.

--수술을 미룬 이유는.

▲무릎에 통증이 있은 것은 2년이 됐다. 이전에도 좋지 않았는데, 월드컵과 아시안컵 등으로 미루게 됐고,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고 생각했다.

--국내 있으면서 계획은.

▲대표팀 경기에 가능할지 잘 모르겠는데, 재활을 해봐야 할 것 같다. 대표팀 경기에 뛰고 싶지만, 몸 상태를 보고 감독님도 만나봐야 할 것 같다. 못 나가게 된다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는데, 기억에 남는 것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것과 우승은 못했지만, 아시안컵에서 결승에 올라간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이번 시즌 골을 많이 넣었다. 평가는.

▲팀의 공격수가 빠지면서 공격적으로 배치돼 기회가 많이 왔다. 그래도 내가 선호하는 것은 미드필드다. 한편으로 내가 골을 많이 넣는 것은 팀에서도 옳지 않은 것 같다.

--내년에는 공격으로 나서지 않나.

▲내가 리그에서 골을 많이 넣은 것은 잘된 것이 아니라고 본다. 팀에 어려움이 있었고, 내가 그 역할을 했는데, 골은 공격수가 넣어야 한다. 내년에는 미드필드에 좀 더 집중할 것이다.

--이적시장에도 거론됐다. 생각은.

▲작년에 재계약을 해서 아직 시간이 남아있다. 올해 만족스러운 시즌을 보냈다. 옮겨야 하지 않냐고 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팀에서 꾸준히 하는 것도 쉽지 않다. 개인적으로는 내년과 내후년이 더 중요하다.

--재계약을 한 이유는.

▲팀에서 강력하게 원했고, 다른 팀보다 매력적이고 내가 성장할 수 있는 좋은 팀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스완지는 항상 10위권 이내에 들 수 있는 팀이기 때문에 나 자신에게도 발전 가능성이 있다.

--챔피언스리그나 유로파리그에서 뛰고 싶은 욕심은.

▲모든 선수들이 그렇듯이 그런 무대에 대한 꿈을 갖고 있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모든 선수들이 뛸 수는 없다. 주어진 환경에 최선을 다하고, 기회가 되면 뛰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지금으로서도 만족한다.

--3년간 스완지의 발전을 평가한다면.

▲챔피언십에서 올라온 지 4년이 됐는데, 팀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내년에는 더 좋은 선수들이 영입돼 더 좋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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