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양강 ‘굴욕의 날’

라리가 양강 ‘굴욕의 날’

임병선 기자
입력 2018-09-27 17:52
업데이트 2018-09-28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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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8개월 만에 동반 패배

바르사, 꼴찌 레가네스에 1-2 역전패
레알, 원정경기서 세비야에 0-3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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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왼쪽)가 27일 마드리드 부타르케 경기장에서 열린 레가네스와의 경기를 치르고 있다.  마드리드 AP 연합뉴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왼쪽)가 27일 마드리드 부타르케 경기장에서 열린 레가네스와의 경기를 치르고 있다.
마드리드 AP 연합뉴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양대 명문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2015년 1월 이후 3년 8개월여 만에 한날 나란히 지며 쓰디쓴 교훈을 얻었다.

바르셀로나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부타르케 경기장을 찾아 벌인 라리가 꼴찌 레가네스와의 원정 경기 후반 68초간 두 골을 얻어맞고 1-2로 역전패했다. 개막 후 4승1무로 달리던 무패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전반 12분 필리피 코치뉴의 선제골로 앞서간 바르셀로나는 후반 7분과 8분 레가네스의 나빌 엘 자르와 오스카르 로드리게스에게 거푸 골문을 내줬다. 수비수 헤라르드 피케의 뼈아픈 실수가 화근이었다.

바르셀로나는 80%에 가까운 점유율을 갖고도 슈팅은 9개(유효슈팅 5개)로 레가네스(유효 6개 포함 10개)에 뒤졌다. 풀타임을 소화한 리오넬 메시는 코치뉴의 첫 골을 도왔으나 전반전에 한 차례 골대를 맞히는 등 슈팅 둘을 날리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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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수 마르셀로가 27일 산체스 피스후안 경기장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경기에서 0-3으로 패한 뒤 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실망스러워하는 모습.  세비야 AP 연합뉴스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수 마르셀로가 27일 산체스 피스후안 경기장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경기에서 0-3으로 패한 뒤 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실망스러워하는 모습.
세비야 AP 연합뉴스
나란히 4승1무를 달리던 레알 마드리드도 곧이어 열린 경기에서 세비야에 0-3으로 완패했다. 원정에 나선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7분과 21분 세비야 공격수 안드레 실바에게 연속골을 허용했다. 전반 39분에는 비삼 벤 예데르에게 추가골을 헌납했다.

레알은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루카 모드리치가 후반 골문을 출렁였지만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오프사이드로 판명돼 헛물을 삼켰다. 레알 역시 60%대의 점유율을 보이고 21개의 슈팅을 날렸으나 유효슈팅 3개로 세비야의 7개(전체 슈팅은 16개)보다 적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2018-09-28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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