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속 개막 준비하는 유럽 축구 리그
獨 정우영·지동원 ‘코리안 더비’ 가능성황의조 프리시즌 골… 11일 첫 출격 기대
손흥민 징계 풀리는 26일 3R부터 나서
잔류 가닥 이강인, 출전 시간 확대 주목
손흥민이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인터 밀란과의 경기에서 연장전 종료 후 펼쳐진 승부차기에서 두 번째 키커로 골을 성공시킨 후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하고 있다.
런던 로이터 연합뉴스
런던 로이터 연합뉴스
그중 한국 선수들이 1부 리그 4명, 2부 리그 5명 등으로 가장 많이 뛰고 있는 독일 분데스리가는 기대되는 무대다. 오는 17일(한국시간) 오후 10시 30분 1라운드에선 권창훈(25)·정우영(20)이 뛰는 SC 프라이부르크와 지동원(28)이 새로 둥지를 튼 마인츠 05가 맞붙는다. 자연스럽게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지 주목된다. 다만 권창훈은 연습경기 중 종아리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으로 인해 당분간 출전이 힘든 게 아쉬운 대목이다. 정우영 역시 최근 친선경기에서 태클에 쓰러졌지만 큰 부상은 아니어서 선발 출전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황의조(보르도)
곧바로 이어지는 건 손흥민(27·토트넘 핫스퍼)과 기성용(30·뉴캐슬 유나이티드)이 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다. 기성용은 11일 오후 10시 아스널을 상대로 ‘패스 마스터’의 진면목을 보여 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손흥민은 지난 시즌 퇴장 징계로 2라운드까지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오는 26일 3라운드인 뉴캐슬전에 출전할 게 유력해 기성용과의 코리안 더비 가능성도 전망된다.
이강인(발렌시아)
펜타프레스 연합뉴스
펜타프레스 연합뉴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뛰는 이승우(21·엘라스 베로나 FC)는 26일 1라운드가 예정돼 있다.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황희찬(23·레드불 잘츠부르크)은 벌써 시즌 2라운드까지 치렀다. 황희찬은 5일 2라운드 안방경기에서 후반 교체로 투입돼 17분 남짓 그라운드를 누볐다. 7년 연속 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잘츠부르크는 10일 오후 11시 3라운드를 치른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19-08-0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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