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터지는 6강 축구… 팬들에겐 최고 재미

피 터지는 6강 축구… 팬들에겐 최고 재미

강국진 기자
강국진 기자
입력 2019-10-16 23:18
수정 2019-10-1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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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K리그 1 파이널 라운드 막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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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왼쪽·울산 현대)과 문선민(오른쪽·전북 현대)이 16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진행된 K리그1 2019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승리 의지를 다지고 있다. 김도훈 기자 dica@sportsseoul.com
김보경(왼쪽·울산 현대)과 문선민(오른쪽·전북 현대)이 16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진행된 K리그1 2019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승리 의지를 다지고 있다.
김도훈 기자 dica@sportsseoul.com
프로축구 K리그1 파이널 라운드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상위 파이널A에 속한 6개 구단 감독들이 한목소리로 팬들을 위한 재미있는 경기를 약속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K리그1 파이널 라운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었다. 울산 현대(김도훈 감독, 김보경), 전북 현대(조제 모라이스 감독, 문선민), FC 서울(최용수 감독, 주세종), 대구 FC(안드레 감독, 정승원), 포항 스틸러스(김기동 감독, 완델손), 강원 FC(김병수 감독, 한국영) 등 파이널A 6개팀에서 감독과 선수 한 명씩이 참여했다.

김도훈 감독은 “울산은 K리그 우승,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 영플레이어상 수상 등 3가지 목표를 가지고 시즌을 시작했다. 세 가지 모두 이루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모라이스 감독은 “K리그를 처음 경험한 한 해였는데 치열하고 어려운 리그라고 느꼈다”면서 “전북뿐 아니라 모든 팀이 더 공격적인 축구, 재밌는 축구를 선보여서 팬들이 올 수 있도록 준비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최용수 감독은 “어느 해보다 6강 구도가 재밌는 것 같다”면서 “감독과 선수들은 피 터지게 싸울 테니 경기장에 많이 오셔서 축구를 만끽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모라이스 감독과 김도훈 감독의 출사표에도 큰 관심이 쏠렸다. 김 감독은 “선수들과 함께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마지막까지 힘을 내겠다”며 “우리 경기를 잘한다면 목표(우승)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모라이스 감독은 “시즌 전부터 울산이 전력 보강을 잘했기에 쉽지 않은 경쟁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공수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매 경기를 결승처럼 여기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그는 “5전 전승을 해야 우승할 것 같다. 전승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19-10-17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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