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탁구, 16년 만에 아시아 단체전 은메달…2군급 일본에 무릎

女탁구, 16년 만에 아시아 단체전 은메달…2군급 일본에 무릎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1-10-01 08:54
업데이트 2021-10-0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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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중국은 코로나19 방역 문제로 출전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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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대한탁구협회 제공
신유빈. 대한탁구협회 제공
한국 여자 탁구가 아시아탁구선수권에서 16년 만에 은메달을 따냈다.

신유빈(대한항공), 전지희(포스코에너지), 이시온(삼성생명)은 1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일본에 0-3으로 완패했다. 한국 여자 탁구가 아시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따낸 건 2005년 제주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최강 중국이 코로나19 방역 문제 등으로 출전하지 않았다.

한국은 앞서 준결승전에서 2000년대 초반부터 아시아 강호로 부상한 싱가포르를 3-0으로 꺾고 기세를 올렸다. 한국이 싱가포르를 제압한 건 17년, 6경기 만이다.

그러나 아시아 2인자 일본의 벽은 높았다. 일본은 도쿄올림픽 멤버가 아닌 2군급으로 팀을 꾸렸지만 강했다. 1단식에 나선 ‘삐약이’ 신유빈이 안도 미나미에게 1-3(11-9 3-11 6-11 10-12)으로 역전패했다. ‘에이스’ 전지희도 2단식에서 하야타 히나에게 1-3(6-11 9-11 11-5 6-11)으로 밀렸다. 3단식 이시온도 나가사키 미유에게 0-3(9-11 5-11 9-11)으로 완패했다.

한국 남자 탁구는 준결승에 올라 인도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한편, 혼합복식 32강에서는 장우진(미래에셋증권)-전지희 조와 안재현(삼성생명)-신유빈 조가 각각 태국, 몽골 팀을 3-0으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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