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기온 32도’ 호주오픈에 등장한 토끼모자…정현 경기 응원 관중

‘낮기온 32도’ 호주오픈에 등장한 토끼모자…정현 경기 응원 관중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9-01-15 16:11
수정 2019-01-1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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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1차전에서 정현(왼쪽)을 응원하러 온 한국 팬들(붉은 원)이 움직이는 토끼모자를 움직이며 정현의 승리를 축하하고 있다. 2019.1.15  JTBC3 폭스스포츠 유튜브 화면 캡처
15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1차전에서 정현(왼쪽)을 응원하러 온 한국 팬들(붉은 원)이 움직이는 토끼모자를 움직이며 정현의 승리를 축하하고 있다. 2019.1.15
JTBC3 폭스스포츠 유튜브 화면 캡처
호주오픈 4강 신화의 정현(세계랭킹 25위)의 경기에 국내에서 유행 중인 ‘움직이는 토끼 털모자’가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정현은 15일 호주 멜버른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1라운드에서 브래들리 클란(미국·78위)을 3-2로 물리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정현의 승리에는 열렬한 응원도 한몫했다.

낮 최고기온 32도의 뜨거운 날씨에도 300여명의 멜버른 한국 교민과 한국에서 직접 원정 응원을 온 팬들이 관중석 절반 이상을 채웠다.

팬들은 고비 때마다 정현을 연호하고 “대~한민국” 응원 구호를 외쳤다.

관중석에는 국내에서 한참 인기를 끈 토끼모자를 쓴 팬들도 있었다. 중계카메라에 잡힌 팬들은 정현이 승리하자 토끼 귀를 들어올리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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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에 등장한 토끼모자
청와대에 등장한 토끼모자 문재인(가운데)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지상작전사령부 창설 부대기 및 준장 진급자 삼정검 수여식에서 노경희(왼쪽) 준장 진급예정자의 딸에게 꽃다발을 주며 격려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토끼모자는 이른바 ‘핵인싸템’(다른 사람과 잘 어울리려면 갖춰야 할 아이템)으로 불리며 올 겨울 크게 유행했다. 웃는 토끼 얼굴 양옆에 길게 늘어뜨린 발 끝을 누르면 귀가 쫑긋 올라간다.

움직이는 토끼모자는 청와대에서도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 8일 문재인 대통령은 지상작전사령부 창설 부대기를 전달하고 준장 진급자에게 삼정검을 수여했다.

노경희 준장 진급예정자의 어린 딸은 토끼모자를 쓰고 무대에 나왔고 문 대통령과 기념사진을 찍을 때 생동감 넘치는 표정과 함께 토끼 귀를 번쩍 들어올려 웃음을 자아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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