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1차전에서 정현(왼쪽)을 응원하러 온 한국 팬들(붉은 원)이 움직이는 토끼모자를 움직이며 정현의 승리를 축하하고 있다. 2019.1.15
JTBC3 폭스스포츠 유튜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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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은 15일 호주 멜버른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1라운드에서 브래들리 클란(미국·78위)을 3-2로 물리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정현의 승리에는 열렬한 응원도 한몫했다.
낮 최고기온 32도의 뜨거운 날씨에도 300여명의 멜버른 한국 교민과 한국에서 직접 원정 응원을 온 팬들이 관중석 절반 이상을 채웠다.
팬들은 고비 때마다 정현을 연호하고 “대~한민국” 응원 구호를 외쳤다.
관중석에는 국내에서 한참 인기를 끈 토끼모자를 쓴 팬들도 있었다. 중계카메라에 잡힌 팬들은 정현이 승리하자 토끼 귀를 들어올리며 기뻐했다.
청와대에 등장한 토끼모자
문재인(가운데)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지상작전사령부 창설 부대기 및 준장 진급자 삼정검 수여식에서 노경희(왼쪽) 준장 진급예정자의 딸에게 꽃다발을 주며 격려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움직이는 토끼모자는 청와대에서도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 8일 문재인 대통령은 지상작전사령부 창설 부대기를 전달하고 준장 진급자에게 삼정검을 수여했다.
노경희 준장 진급예정자의 어린 딸은 토끼모자를 쓰고 무대에 나왔고 문 대통령과 기념사진을 찍을 때 생동감 넘치는 표정과 함께 토끼 귀를 번쩍 들어올려 웃음을 자아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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