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수, 곽태휘 대신 대표팀 합류

강민수, 곽태휘 대신 대표팀 합류

입력 2010-06-02 00:00
업데이트 2010-06-0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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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상으로 축구대표팀에서 낙마한 곽태휘(교토)를 대신할 중앙수비수 강민수(수원)가 2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노이슈티프트에서 훈련 중인 대표팀에 합류했다.

 1일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했던 강민수는 12시30분여의 장거리 비행 끝에 이날 독일 뮌헨 국제공항에 도착했고 차량으로 2시간30분 거리의 대표팀 숙소인 야크트호프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강민수는 애초 예비 명단 30명에 이름을 올렸다가 지난달 중순 발표한 26명 명단에서는 제외됐지만 곽태휘가 같은 달 30일 벨라루스와 평가전 때 무릎을 다쳐 최소 3주 이상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음에 따라 다시 호출을 받았다.

 허정무 감독은 대표팀 수비진은 포지션별로 두 명씩 뽑았다.강민수는 최종 엔트리(23명)에 포함돼 6월5일 대표팀과 함께 남아공에 입성하며 김형일(포항)과 함께 주전인 조용형(제주)과 이정수(가시마)의 백업 요원으로 활약한다.

 = 허정무 감독 “내 슈팅 실력 봤지 =0...축구대표팀 사령탑인 허정무(55) 감독이 선수들 앞에서 녹슬지 않은 슈팅 실력을 과시했다.

 허 감독은 2일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티볼리노이 스타디움에서 스페인과 친선경기를 앞두고 치러진 공식 훈련 때 슈팅 시범을 보였다.

 전체 훈련이 끝나고 나서 키커를 맡을 박주영(AS모나코),염기훈(수원) 등이 프리킥 세트피스 상황에서 킥하는 것을 지켜보다 직접 몸으로 보여준 것.

 허정무 감독은 세월을 이기지 못해 아랫배가 조금 나왔지만 슈팅 실력만큼은 스무살 터울의 후배들 못지않았다.

 다섯 차례 슈팅을 했는데 첫 번째 강하게 찬 공이 왼쪽 골대를 벗어나자 아쉬운 표정을 지은 허정무 감독은 이후 대포알 같은 슈팅으로 세 번 연속 골망을 흔들었다.골키퍼 정성룡도 허정무 감독의 골문 구석을 파고드는 빠른 슈팅에 손을 쓰지 못했다.

 허 감독은 그러나 마지막 슈팅을 하는 순간 물기를 머금은 잔디에 뒤로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엉덩방아를 찌어 다소 머쓱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함께 슈팅 연습을 했던 이청용(볼턴)과 안정환(다롄 스더),김재성(포항) 등은 파워에다 정확성까지 갖춘 허정무 감독의 슈팅 실력에 탄성을 자아내는 등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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