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번 구두닦고 5백원 내라 생떼

단 한번 구두닦고 5백원 내라 생떼

입력 2010-01-11 00:00
업데이트 2010-01-1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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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하오 2시쯤 경남 (현 울산시)울주(慶南蔚州)군 두동면의 권(權)모군(19)은 집에 가기 위해 부산진(釜山鎭)구 (현 동구)범일(凡一)동 시외「버스」 정류장에 갔는데 시간이 남아 구두를 닦았다고. 구두닦이 이(李)모군(17)은 구두를 닦은 다음 40원을 내미는 권(權)군을 노려보며 『급행료 5백원에 5백50원을 안 내면 재미없다』고 협박.

『못내겠다』고 권(權)군이 버티자 이(李)군은 권(權)군을 떠밀어 창고에 가두어 버려 「버스」까지 놓치고 1시간 동안 감금되었다가 순찰중인 경찰관에게 구조돼 간신히 풀려나왔다고.

-정류장 근처에선 아예 구두를 닦지 않는 게 상책.

<부산>

[선데이서울 73년 2월 4일호 제6권 5호 통권 제 22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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