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3~4월 유류할증료 크게 오른다

‘고유가’ 3~4월 유류할증료 크게 오른다

입력 2011-01-30 00:00
업데이트 2011-01-30 10:3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세 단계 상승..미국·유럽 왕복 20만원 넘어

 항공운임에 부가되는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최근 유가 급등에 따라 3월과 4월에도 크게 오를 전망이다.

 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작년 12월1일부터 지난 26일까지 싱가포르 항공유 가격은 갤런당 평균 약 253센트로 조사됐다.

 이는 현재 적용되는 유류할증료 등급(8단계)보다 무려 세 단계 상승한 것으로,최근 2년여 동안 가장 높은 단계다.

 국제유가에 맞춰 항공료에 부가되는 유류할증료는 2개월 항공유 평균가가 150센트를 넘으면 한 달 후부터 2개월간 반영된다.

 따라서 작년 12월~1월 평균유가는 오는 3월과 4월 유류할증료에 적용된다.

 이에 따라 내년 초 미주와 유럽,호주 등 장거리 노선의 유료할증료는 왕복 기준 현재(136달러)보다 54달러나 오른 190달러가 될 전망이다.

 1달러에 1천150원을 적용하면 이들 노선의 유류할증료는 왕복 6만2천100원이 오른 총 21만8천500원에 이른다.

 또 중국과 동남아,사이판 등 단거리 노선은 왕복 24달러 오른 84달러,일본은 14달러 오른 44달러,부산과 제주에서 출발하는 후쿠오카 노선도 12달러 오른 40달러가 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한편,현재 편도로 8천800원인 국내선 유류할증료도 오는 3~4월에는 한 단계 상승한 9천900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