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만기 여파… 환율 10원↑ 외국인 매도 1조6813억 최대
옵션만기일인 12일 프로그램 매매에서 사상 최대의 매물이 쏟아지면서 코스피가 44포인트 급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10.20원 올랐다.이날 코스피는 원자재 가격 급락에 따른 미국 뉴욕 증시의 약세 여파로 하락 출발한 뒤 프로그램과 외국인의 매물 때문에 전날보다 2.03%(43.98포인트) 하락한 2122.65에 장을 마쳤다. 프로그램 매도액은 1조 6813억원으로 기존 최대액인 지난 1월 13일의 1조 2515억원을 넘어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1085.10원에 거래를 마쳤다. 1085원 선을 넘은 것은 지난달 26일(1086.30원) 이후 16일 만이다. 코스피 하락 충격과 글로벌 달러 강세 등의 영향이 컸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2011-05-13 1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