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구조조정 여파로 전국의 4월 어음부도율이 36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한국은행이 19일 내놓은 ‘2011년 4월 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전국의 어음부도율은 전월(0.02%)보다 증가한 0.06%로 집계됐다. 2008년 4월(0.06%) 이후 최고치다. 한은 측은 “건설사들이 발행한 어음의 잇단 부도로 지난달 어음부도율이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월(0.02%)보다 상승한 0.03%, 지방은 전월(0.05%)보다 급증한 0.26%였다. 대전은 어음부도율이 무려 3.31%로 조사됐다.
2011-05-20 1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