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숙 내정자 “정부 출범 도와주셔서 감사”

윤진숙 내정자 “정부 출범 도와주셔서 감사”

입력 2013-03-17 00:00
수정 2013-03-1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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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조직법 합의로 해수부 정식 출범…정책추진 탄력 기대감

여야의 정부조직 개편 협상 타결로 해양수산부 정식 출범이 가능해지자 윤진숙 장관 내정자를 비롯한 해양·수산 공무원들이 두 손을 들어 환영하고 있다.

윤 내정자는 1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금이라도 해수부가 출범할 수 있게 해주셔서 매우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새 정부에서 신설하는 해수부와 미래창조과학부 등의 부처는 정부조직법이 개정되지 않으면 정식 출범할 수 없다.

하지만 여야가 종합유선방송국(SO) 업무의 미래부 이관을 놓고 정부조직법 개정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한 탓에 윤 내정자는 지난달 17일 장관 내정자로 임명된 지 한 달 동안 청문회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윤 내정자는 향후 일정과 관련, “일단 합의가 됐지만 국회 본회의가 남았고 아직 산적한 과제가 많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여아는 이날 해수부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관으로 합의했지만 정부조직법 개정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오는 20일 본회의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윤 내정자 등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이르면 이달 말 열릴 것으로 보인다.

그는 “청문회 준비를 잘 마무리하겠다”며 “요즘 선박사고가 많은데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박근혜 대통령이 지시한 부처별 100일 계획을 차질없이 세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직 국토해양부와 농림수산부로 나뉘어 있는 해양·수산 분야 공직자들도 출범 지연으로 미뤄진 각종 현안 해결과 추진과제 수립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며 기뻐하는 분위기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다른 부처는 장·차관 임명이 끝나 신정부 공약사항의 실천계획을 준비하고 있는데 우리는 좀 늦었다”며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커 우리도 빨리 준비를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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