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종간 첫 원격 경제관계장관회의 열려

서울-세종간 첫 원격 경제관계장관회의 열려

입력 2013-05-27 00:00
수정 2013-05-27 14: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현오석 경제부총리가 27일 세종-서울청사간 경제장관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오석 경제부총리가 27일 세종-서울청사간 경제장관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녕하세요, 지금 여기는 비 내리는 세종시입니다. 안행부 장관님, 잘 들리십니까?”

27일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한 제7차 경제관계장관회의는 세종청사와 서울청사 간 원격 영상회의로 열렸다. 현 부총리가 주재하는 경제관계장관회의가 영상 회의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세종청사에는 기획재정부·농림수산식품부·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 장관과 공정거래위원장, 중소기업청장 등이 회의에 참석했고, 교육부·안전행정부·산업자원부·고용노동부 장관과 금융위원장 등은 서울청사로 나왔다.

본격적인 회의 시작에 앞서 기획재정부 정은보 차관보가 ‘마이크 버튼을 누르면 발언자 모습이 자동 클로즈업 된다’ ‘마이크는 15㎝ 정도 띄워 사용하는 것이 좋다’ 등 영상회의 방법을 안내했다.

현 부총리는 “오늘 처음으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영상회의로 개최하게 됐다. 다소 늦은 감이 있으나 영상회의는 세종시 이전으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극복하고, 디지털 협업체계 구축을 통해 창의적·효율적인 행정을 이루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 3.0 시대를 맞아 행정시스템 혁신과 IT 기술을 활용한 부처간 협업을 촉진하기 위해 앞으로 영상을 통한 보고와 부처간 협의를 활성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참석자들은 화면을 통해 ‘고용률 70% 일자리 로드맵’,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종합대책’ 등을 논의했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남북 2국가론’ 당신의 생각은?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최근 ‘남북통일을 유보하고 2개 국가를 수용하자’는 내용의 ‘남북 2국가론’을 제안해 정치권과 학계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반헌법적 발상이다
논의할 필요가 있다
잘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