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온 뒤 겨울 추위가 본격화하면서 수도권 스키장들이 이번 주말께 속속 개장할 예정이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는 27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눈 또는 비가 내리고 주말에는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수도권 대부분 지역 영하권에 머무를 예정이다.

보름 전 개장한 강원권 스키장에 이어 영업 개시 시점을 점쳐온 수도권 스키장은 다가오는 주말 개장을 목표로 제설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기도 용인시의 양지 파인리조트는 오는 29일 개장한다. 개장일에는 리프트 무료 이벤트가 진행되며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운영된다. 개장 다음 날부터는 오후 11시까지 운영된다.

수도권 최대 규모의 스키장인 서브원 곤지암리조트도 이번 주말 개장을 목표로 제설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곤지암은 올해 누구나 무료로 스키강습을 받을 수 있는 ‘원포인트 스키강습’을 신설, 스키어들을 유혹하고 있다.

서울 강남에서 40분 거리의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의 지산 포레스트도 이번 주말 본격 개장을 위해 제설 작업을 시작했다.

지산포레스트는 직장인들이 퇴근 후 야간·심야 스키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경기도 남양주시 스타힐리조트도 오는 29일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지파인리조트 관계자는 “이번 주말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제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특히 가족단위 스키어들을 위해 많은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