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A380엔 일등석마다 개별 미닫이문>

<아시아나항공 A380엔 일등석마다 개별 미닫이문>

입력 2014-02-10 00:00
업데이트 2014-02-10 16:4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5∼6월 2대 도입…대한항공보다 많은 495석

아시아나항공이 5월부터 차례로 도입하는 초대형기 A380은 국내 최초로 퍼스트클래스 좌석마다 미닫이문을 달아 승객의 프라이버시를 확보하게 한 것이 특징이다.

일등석은 앞뒤 좌석 간격이 83인치(210.8㎝)이며 좌석마다 32인치 크기 대형 스크린을 달았다. 스크린은 경쟁사 대한항공의 것(23인치)보다 상당히 크다.

일등석과 비즈니스석 화장실은 옷을 갈아입기 충분할 정도로 여유 공간이 있다.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10일 기자간담회에서 A380에 대해 이같이 설명하면서 “시설이나 레이아웃에서 (다른 여러 항공사를) 벤치마킹해 고객이 가장 선호할 수 있는 것을 도입했다”면서 “같은 A380이지만 우리 A380을 고객이 더 선호할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A380 비즈니스석은 간격이 74.5인치(189.2㎝)며 일반석은 33인치(83.8㎝) 간격이다.

전체 좌석은 495석으로 일등석이 12석, 비즈니스석 66석, 일반석이 417석이다.

아시아나항공보다 먼저 A380을 도입한 대한항공의 총 좌석이 407석으로 일등석 12석, 비즈니스석 94석, 일반석 301석인 것과 비교하면 아시아나항공은 전체 좌석 수가 92석 많지만 비즈니스석은 28석이 적다.

좌석 간격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비슷하다.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보다 좌석 수가 많지만 기내 내부 배치 차이로 공간에 여유가 있다고 김수천 사장은 말했다. 대한항공은 면세품 판매나 상위 클래스 전용 바가 있으며 비즈니스석 수가 많아 전체 좌석 수가 아시아나항공보다 적다는 설명이다.

2층을 모두 비즈니스석으로 구성한 대한항공과 달리 아시아나항공은 2층에 비즈니스석 66석과 일반석 100여석을 갖췄다.

김 사장은 “레이아웃이나 내장재에 대한 고객의 눈높이가 굉장히 높다. 경쟁사(대한항공)는 이미 A380이 8대 보유하고 있어 그 부분이 핸디캡이었다”면서 A380 도입이 “아시아나항공의 브랜드 파워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기존 대형기인 B747보다 A380의 연료효율이 좋아 좌석당 비용을 7% 정도 절감할 수 있다면서 “로스앤젤레스에 A380이 매일 들어가면 100억∼200억원의 수지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5월에 A380 1호기를 도입, 6월 1일 도쿄와 홍콩 노선에 투입한다.

6월에 도입하는 2호기는 오사카와 홍콩, 방콕 노선에서 운영하다 7월 30일부터 로스앤젤레스 노선과 홍콩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내년 5∼6월에도 2대를 들여오며 2017년에도 2대를 추가로 도입하면 A380은 6대로 늘어난다.

대형기인 A380을 투입할만한 노선은 로스앤젤레스나 뉴욕, 프랑크푸르트 정도라고 김수천 사장은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