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에 1조8천억 추가지원…1조3천억 출자전환

STX조선에 1조8천억 추가지원…1조3천억 출자전환

입력 2014-02-19 00:00
수정 2014-02-1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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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 경영정상화 방안 확정

채권단이 STX조선해양에 1조8천억원의 추가 자금을 지원하기로 확정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19일 “채권은행들로부터 STX조선 경영정상화 방안에 대한 동의서 접수를 완료했다”며 “통과 기준인 ‘75% 동의’를 넘어 지원안이 가결됐다”고 말했다.

STX조선해양의 의결권 비율은 산업은행이 34.6%로 채권단에서 가장 많고 수출입은행 20.8%, 농협은행 17%, 우리은행 7.3% 등 순이다

이번에 확정된 채권단의 경영정상화 방안에는 1조8천억원의 추가 자금 지원, 1조3천억원 규모의 출자전환 등이 담겼다.

1조8천억원의 추가 지원은 당초 지원액인 2조7천억원과는 별도여서 STX조선에 대한 채권단의 총 지원 규모는 4조5천억원 규모에 달하게 됐다.

그러나 이번 추가지원에도 자본잠식 규모에 비춰보면 STX조선의 상장폐지를 막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STX조선은 작년 3분기까지 자본잠식 규모가 1조4천억원에 달했다고 최근 공시했다. STX조선은 사업보고서 제출 시한인 오는 3월 말까지 상장폐지 사유인 완전자본잠식을 해결하지 못하면 상장 폐지된다.

채권단은 추가 자금을 지원하는 만큼 대대적인 인력감축과 임금삭감, 원가구조 개선 등 강력한 구조조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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