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2시간 근무제, 직장인 편의점 저녁 이용시간 빨라졌다

주52시간 근무제, 직장인 편의점 저녁 이용시간 빨라졌다

강경민 기자
입력 2019-01-17 10:40
업데이트 2019-01-17 10:4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오피스 상권 내 피크시간 한 시간가량 앞당겨져…간편 식품류 매출 23.8%↑

직원들이 모두 퇴근해 텅 비어 있는 서울 시내 한 사무실의 모습.  서울신문 DB
직원들이 모두 퇴근해 텅 비어 있는 서울 시내 한 사무실의 모습.
서울신문 DB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후 직장인들의 편의점 이용 시간대가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GS25는 주 52시간 근무제가 본격 시행된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30∼40대가 오후 5∼7시에 편의점을 찾은 빈도가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오피스 상권 내에서 오후 5∼7시에 편의점을 찾은 30∼40대 고객은 17.8% 늘어난 반면 다른 상권에서는 10.2% 증가해 직장인들의 이 시간대 이용이 더 많았다.

특히 오피스 상권 내 GS25 편의점의 저녁 피크타임 이용시간은 오후 6∼8시였지만 주 52시간 근무제 실시 이후 한 시간가량 앞당겨진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오피스 상권에서 도시락과 샐러드 등 간편 식품류 매출도 23.8% 증가했다.

직장인들이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저녁을 먹은 뒤 문화생활이나 운동 등을 즐기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오피스 상권의 소주·맥주 매출은 1.8% 증가한 데 반해 주거 상권 매출은 10.4%나 늘어나 홈파티, 홈술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