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8개사, 한국 RE100위원회에 가입신청서 제출
재생에너지로 전력수요 100% 대체 의미최태원, ‘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가속화
구글·애플 등 260개 기업 RE100 가입
![최태원 회장 ESG 경영 가속화...SK 8개사 국내 첫 ‘RE100’ 가입(5장)](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11/01/SSI_20201101175021_O2.jpg)
![최태원 회장 ESG 경영 가속화...SK 8개사 국내 첫 ‘RE100’ 가입(5장)](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11/01/SSI_20201101175021.jpg)
최태원 회장 ESG 경영 가속화...SK 8개사 국내 첫 ‘RE100’ 가입(5장)
SK그룹 제공
1일 SK에 따르면 SK주식회사,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C, SK실트론, SK머티리얼즈, SK브로드밴드, SK아이이티테크놀로지 등 8곳은 2일 한국 RE100위원회에 가입신청서를 제출한다.
전력량 100%, 2050년까지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조달
RE100은 ‘재생에너지 100%’의 약자다.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2050년까지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통해 발전된 전력으로 조달하겠다는 것을 뜻한다.
영국 런던에 위치한 다국적 비영리기구 ‘더 클라이밋 그룹’이 2014년 시작했으며, 현재 구글과 애플, GM, 이케아 등 전 세계 260여개 기업이 가입해 있다.
신청서를 제출하면 본부인 더 클라이밋 그룹의 검토를 거친 후 가입이 최종 확정되며, 가입 후 1년 안에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해마다 이행상황을 점검받게 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를 방문, 소재?부품?장비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0. 7. 9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7/09/SSI_20200709180859_O2.jpg)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를 방문, 소재?부품?장비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0. 7. 9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7/09/SSI_20200709180859.jpg)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를 방문, 소재?부품?장비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0. 7. 9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8개사는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한국전력과 계약을 맺고 재생에너지를 공급받는 ‘제3자 전력구매계약’(PPA), 한국전력에 프리미엄 요금을 지불하고 전력을 구매하는 ‘녹색요금제’,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의 지분 투자 등으로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발전이나 정유·석유화학·가스 등 화석연료 관련 사업을 해 가입 대상에서 제외되는 SK E&S, SK에너지, SK가스 등의 관계사들은 자체적으로 RE100에 준하는 목표를 세우고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은 회사 단위 가입 조건에 따라 이번에 가입은 못 하지만 RE100과 동일한 수준의 목표를 세워 실행할 계획이다.
SK그룹은 이번 RE100 가입으로 ‘글로벌 최고 수준의 ESG 실천 기업’이라는 신뢰 확보는 물론 글로벌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도 한발 앞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태원 회장 ESG 경영 가속화...SK 8개사 국내 첫 ‘RE100’ 가입(5장)-copy(o)1](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11/01/SSI_20201101175038_O2.jpg)
![최태원 회장 ESG 경영 가속화...SK 8개사 국내 첫 ‘RE100’ 가입(5장)-copy(o)1](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11/01/SSI_20201101175038.jpg)
최태원 회장 ESG 경영 가속화...SK 8개사 국내 첫 ‘RE100’ 가입(5장)-copy(o)1
SK그룹 제공
“ESG 기업 경영 새 축으로 삼겠다”
“각자 사업 맞게 꾸준히 친환경 노력하라”
최태원 회장은 그동안 그룹의 사업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기 위한 요소 중 하나로 ESG를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2018년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에서 “친환경 전환을 위한 기술개발 등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하라”고 언급했었다. 최 회장은 지난달 열린 CEO세미나에서도 모든 관계사가 각자의 사업에 맞게 꾸준히 친환경 노력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지난 9월 전 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는 ESG를 기업 경영의 새로운 축으로 삼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SK그룹은 RE100 가입 이전부터 친환경 사업·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SK E&S는 9월 새만금 간척지에 여의도 크기(264만㎡·80만평)의 태양광발전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자로 선정됐다. SK텔레콤은 빌딩에너지 관리시스템(BEMS) 등을 활용해 소모 전력을 절감하고 있다. SK건설은 경기 화성과 파주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준공해 가동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대화하는 문재인 대통령](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7/09/SSI_20200709181405_O2.jpg)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대화하는 문재인 대통령](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7/09/SSI_20200709181405.jpg)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대화하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에서 소재?부품?장비 산업 현장 방문을 마친 뒤 이동하며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0.7.9 연합뉴스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 전경. SK하이닉스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9/11/SSI_20200911093957_O2.jpg)
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 전경. SK하이닉스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9/11/SSI_20200911093957.jpg)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 전경.
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 제공
![문 대통령 향해 인사하는 SK하이닉스 직원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7/09/SSI_20200709145747_O2.jpg)
![문 대통령 향해 인사하는 SK하이닉스 직원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7/09/SSI_20200709145747.jpg)
문 대통령 향해 인사하는 SK하이닉스 직원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에 도착해 근로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0. 7. 9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