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터치방식·윈도7 탑재
노트북과 태블릿의 장점을 모은 PC가 나왔다.삼성전자는 태블릿의 휴대성과 노트북의 성능을 지닌 신개념 PC ‘삼성 슬레이트 PC 시리즈7’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9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 ‘슬레이트PC 시리즈7’ 출시 행사에서 도우미들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11/11/09/SSI_20111109185056.jpg)
삼성전자 제공
![9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 ‘슬레이트PC 시리즈7’ 출시 행사에서 도우미들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11/11/09/SSI_20111109185056.jpg)
9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 ‘슬레이트PC 시리즈7’ 출시 행사에서 도우미들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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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이나 웹 서핑,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등 태블릿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으며, PC와 동일하게 ‘오피스’ 문서작업 등 콘텐츠 생성도 가능하다.
삼성은 이번 제품의 개발 단계부터 MS 윈도7과 삼성전자의 기술력을 최적화했다.
하드웨어 사양도 인텔 코어 i5 중앙처리장치(CPU)와 4기가바이트(GB) 메모리를 장착했고, 저장장치로는 하드디스크 대신 소음과 고장이 적고 속도가 빠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달았다.
디스플레이로는 170도 광시야각을 갖춘 11.6인치 슈퍼 브라이트 플러스 화면을 채택해 밝은 곳에서도 화면이 잘 보인다.
정전식 터치스크린 화면이라 태블릿과 같이 터치 입력과 가상 키보드 기능을 이용할 수 있으며, 정교한 와콤 스타일러스 펜을 제공해 필기 입력도 가능하다. 함께 제공되는 도킹 스테이션과 블루투스 키보드와 연결하면 노트북과 다름없이 편리하게 입력할 수 있다. 도킹스테이션에는 전원과 USB, 고화질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HDMI) 등이 장착돼 있다.
자주 쓰는 애플리케이션을 원클릭으로 접속해 실행할 수 있는 ‘런처 모드’와 로그인 화면에서 구슬 모양의 숫자를 터치로 입력해 접속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됐다. 기존 노트북의 불편한 점이었던 부팅 시간도 ‘패스트 스타트’ 기술을 적용해 최대 15초 이내에 완료할 수 있으며, ‘잠자기 모드’에서 작업 모드로 전환하는 시간은 2초에 불과하다.
남성우 삼성전자 IT솔루션사업부 부사장은 “태블릿과 노트북의 장점을 하나의 기기에서 사용하고 싶어하는 소비자의 기대를 반영해 슬레이트PC를 개발했다.”면서 “이 제품은 PC 시장의 새 지평을 여는 혁신적인 제품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삼성 슬레이트 PC 시리즈7의 국내 출시가는 179만원이며, 본체 외에 와콤 스타일러스 펜, 도킹스테이션, 블루투스 키보드, 전용 케이스, 무선 마우스 등이 함께 제공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2011-11-10 1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