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운영업체 75% “지난해 디도스 경험”

네트워크 운영업체 75% “지난해 디도스 경험”

입력 2013-03-13 00:00
수정 2013-03-1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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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네트웍스, ‘전세계 인프라 보안 보고서’ 발표

전세계 주요 네트워크 운영업체가 가장 우려하는 보안위협은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으로 나타났다.

13일 네트워크 보안·관리 솔루션 업체인 아버네트웍스가 발표한 ‘전세계 인프라 보안 보고서’에 따르면 네트워크 운영업체 보안담당자의 75%가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한 디도스 공격이 발생했다고 응답하고 이를 가장 큰 위협이자 고민거리로 지목했다.

이번 조사는 2011년 10월부터 1년간 전 세계 130개 네트워크 운영업체 보안담당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디도스 공격을 경험했다고 한 응답자의 54%는 디도스 공격이 자사의 도메인네임서버(DNS), 이메일 등의 서비스를 대상으로 이뤄졌다고 답했다. 또 43%는 디도스로 인한 인프라 중단을 경험했다고 답해 디도스 공격의 위력을 보여줬다.

이에 따라 향후 1년간 가장 우려하는 보안 사항에 대한 질문에 63%가 ‘고객을 대상으로 한 디도스 공격’을 꼽았다.

’인프라를 대상으로 한 디도스 공격’과 ‘서비스에 대한 디도스 공격’이라고 답한 비율도 각각 59%와 58%에 달했다.

이처럼 디도스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회사의 디도스에 대한 인지 수준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3%는 자신이 속한 조직의 디도스에 대한 인지 수준이 전년보다 높아졌다고 답한데 반해 전년에 비해 낮아졌다고 답한 비율은 2%에 그쳤다.

이처럼 디도스 인지도가 개선된 이유로는 80%가 ‘디도스 공격을 경험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디도스에 이어 가장 많이 경험한 위협은 ‘결함이나 오구성으로 인한 전체 또는 일부 인프라 중단’(61%)으로 나타났다.

이 문제는 지난 3년간 조사에서 매년 60% 이상의 비율을 차지해 실질적인 해결이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응답자들의 33%는 디도스 공격이 정치·사회적 이념에 따른 핵티비즘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24%는 해킹 주체가 자신의 능력을 잠재적 고객에게 보여주기 위해 이러한 일을 벌인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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