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첫 5G폰 V50 출시임박... 장단점은

LG 첫 5G폰 V50 출시임박... 장단점은

김민석 기자
김민석 기자
입력 2019-05-07 16:16
수정 2019-05-0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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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출시 목표... 변동 가능성도

듀얼스크린 22만원, 탈착 가능

스냅드래곤855 국내최초 탑재

방열능력 2배, 넉넉한 배터리

내장메모리 작고 확장엔 비용



LG전자의 첫번째 5G 스마트폰인 ‘V50씽큐(ThingQ)’ 출시가 임박했다. 7일 LG전자와 통신업계에 따르면 신제품 출시일은 오는 10일로 잠정됐다. 출시일은 8일 전후 가질 제조사와 통신사 간 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LG V50 씽큐
LG V50 씽큐
V50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화면 두개를 이어 붙인 형태의 ‘듀얼스크린’이 공개되며 충격을 줬다. 경쟁사가 화면 자체가 접히는 폴더블 디스플레이 제품을 내 놓을 때 등장한 듀얼스크린은, 두툼한 베젤(화면 테두리)을 가진 스마트폰 하나를 투박한 경첩으로 덧댄 모양이었다. 당시 “V20+V30=V50”, “모듈로 실패한 ‘G5’가 부활했다”는 등 비판이 일었다.

하지만 V50은 삼성전자 ‘갤럭시S10 5G’에 이은 두번째 5G 스마트폰으로, 국내 소비자 선택 폭이 넓어진다는 건 분명하다. 듀얼스크린 빼고도 소비자들이 제품을 선택하는 데 기준 삼을만한 장단점이 V50엔 많다.

먼저 듀얼스크린을 사용자가 선택 가능하다는 건 장점이 될 수 있다. 스마트폰 케이스 형태로 탈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거추장스럽거나 특별히 쓸 데가 없으면 구매하지 않으면 된다. 듀얼스크린은 별매품으로 21만 9000원이다.

국내 출시 스마트폰 최초로 퀄컴의 ‘스냅드래곤 855’를 탑재했다는 것도 장점이다. 스냅드래곤 855는 시판 중인 최신 AP(스마트폰의 CPU)로, 삼성전자 ‘액시노스 9820’보다 기능이 앞선다.

‘갤럭시S10 5G’가 지원하지 않는 외장 메모리 확장 슬롯이 최대 2테라바이트(TB)까지 지원된다는 건 장점이다. 하지만 내장메모리 용량이 128GB로 비교적 작아, 확장을 위해선 추가 비용이 든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배터리 용량이 4000mAh로 넉넉하고 방열 능력을 2배 이상 키운 수냉식 쿨링파이프는 5G 상용화 초기 스마트폰에 적당하다. LTE와 5G 망 사이를 자주 오가야 하는 상용화 초기엔 배터리 소모와 방열이 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듀얼스크린, 최신 AP, 넉넉한 배터리와 향상된 방열 설계는 스마트폰을 게임용으로 쓰기에도 좋다.

자사 ‘G8’에서 호평을 받은 후면 카메라 디자인도 그대로 적용됐다. 카메라 모듈 부분이 돌출되지 않고 뒷면이 매끄럽다. LG전자 제품의 오랜 장점인 음향 기술도 계승됐다. 출고가는 119만 9000원으로, 경쟁사 제품보다 비교적 저렴하다. 다만, 듀얼스크린과 외장 메모리를 별도로 구매하면 비용은 훌쩍 높아진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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