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매매시장 찬바람… 약세장 지속

수도권 매매시장 찬바람… 약세장 지속

입력 2011-05-30 00:00
업데이트 2011-05-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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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5·1주택 공급활성화 방안’이 발표된 지 한 달이 돼 가지만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은 아직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1가구 1주택자에 한해 2년 거주 요건이 없어지는 서울, 과천, 1기 신도시에서도 매매시장은 약세장이 이어지고 있다. 아직 소득세법시행령이 개정되지 않았고 거래 비수기로 매수자들이 매물을 찾지 않으면서 출시된 물건이 거래되지 않아 매물가격이 하향 조정되고 있다. 서울은 재건축 아파트가 하락을 주도하면서 월간 -0.54%의 변동률을 보였고 일반아파트도 0.04%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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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난주 5차 보금자리주택지가 발표되면서 서울 강동, 경기 과천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발표 이후 매수세가 실종됐고 매수문의가 끊겼다. 아파트를 팔려는 사람들은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우려해 좀 더 싼값에 내놓으려는 움직임도 있었다.

이번 주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 -0.02% ▲신도시 -0.01% ▲수도권 -0.01%의 변동률로 약세를 이어갔다. 서울 재건축시장은 -0.09%로 하락폭을 키웠고 거래도 거의 없었다. 특히 서울 강동지역은 둔촌주공아파트 3, 4단지 재건축아파트가 4월보다는 싼 매물 거래가 성사됐으나 매수자, 매도자 모두 시장을 지켜보겠다는 분위기. 일부는 5차 보금자리주택 발표 이후 집값이 내려갈까 우려하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서울 전세시장은 -0.01%의 변동률로 아직 특별한 움직임 없이 8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새 아파트 입주물량이 예년보다 적고 하반기 재개발, 재건축 이주를 앞둔 사업장이 곳곳에 있어 6월부터는 지난해보다 전세수요가 늘고 가격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11-05-3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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