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기아’ 검토 중
기아자동차가 상표 출원한 새로운 엠블럼
한국특허정보원 제공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사명 변경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현재로선 기아차를 ‘기아’로 바꾸는 방안이 유력하다. 영문명인 ‘기아 모터스’(KIA MOTORS)에서 내연기관차를 의미하는 ‘모터스’(MOTORS)를 떼고 ‘기아’(KIA)만 남기겠다는 것이다.
기아차가 사명 변경을 추진하는 이유는 기존 내연기관차 업체라는 이미지를 지우기 위해서라고 한다.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으로 전환한다는 의지를 상징성이 큰 사명을 통해 알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엠블럼 변경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기아차 노조는 전기차 생산 체제로의 전환에 따른 고용 감소를 우려하며 사명 변경에 반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