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슈퍼목요일’ 이후 외국인 주시

<오늘의 투자전략> ‘슈퍼목요일’ 이후 외국인 주시

입력 2014-09-17 00:00
수정 2014-09-1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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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부터 국내는 물론, 세계 증시를 관망장세로 이끌어온 대형 이벤트들이 이제 코앞으로 다가왔다.

시장 일각에선 이른바 ‘슈퍼 목요일’이라고 부르고 있다.

18일 목요일 오전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발표된다.

이날 오후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 입찰결과도 나온다.

19일에는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여부에 대한 개표결과가 드러난다.

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어떤 식으로든 언급될 것으로 보이지만, 조기 인상 신호가 나올 가능성은 그리 크지는 않다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배성진 현대증권 투자정보팀 수석연구원은 “조기 금리인상에 대한 강한 신호가 있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내년 2분기 또는 3분기 인상 전망이 많다”고 17일 말했다.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역시 현실화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 대두하고 있다.

최근 대부분의 설문조사에서 반대가 찬성을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독립에 따른 경제적 실익이 크지 않다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 상황으로 볼 때 슈퍼 목요일 이후 대외 변동성 우려가 줄어들 가능성이 더 크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증시가 그간의 관망세에서 벗어나 새로운 추세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이 같은 국면에서 관심을 기울여야 할 대목은 외국인 동향이다.

올해 중반 이후 코스피가 지루한 박스권을 탈출하는 데 큰 몫을 담당한 것이 외국인 순매수다.

하지만 지난달 이후 점차 약해지던 외국인 매수세는 18주 만에 누적 순매도로 전환했고 지금도 이런 추세는 이어지고 있다.

슈퍼 목요일 이후 관전 포인트는 바로 외국인 매수세가 다시 점화될 수 있느냐 여부다.

이경민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미국 통화정책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세계 유동성 확대에 대한 기대가 살아날 경우 신흥국 시장은 물론 코스피 시장으로 외국인 자금 유입세가 가속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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