泰, 총선 앞두고 청부살인범 112명 공개수배

泰, 총선 앞두고 청부살인범 112명 공개수배

입력 2011-05-15 00:00
수정 2011-05-1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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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경찰은 7월3일로 예정된 조기 총선을 앞두고 청부 살인범들이 정치 관련 폭력사태에 개입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이들을 공개수배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15일 보도했다.

경찰은 총선을 앞두고 청부 살인범들이 암약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112명의 청부살인 용의자 명단과 사진을 공개했다.

경찰은 청부살인 용의자들을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도 개설했으며 청부살인범 검거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한 시민에게는 최고 10만바트(약 359만3천원)의 현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파누퐁 싱하라 나 아유타야 경찰청 부청장은 “대부분의 폭력사태는 총선 후보자 간 경쟁이 치열한 곳에서 발생하고 있다”면서 “경쟁자를 제거하기 위해 폭력과 무기가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청부 살인범들이 정치 관련 폭력사태에 개입할 수 없도록 하는 한편 경쟁이 치열한 지역의 총선 후보자들에게도 평화적인 선거운동을 촉구할 방침이다.

앞서 조기총선이 발표된지 하루만인 지난 10일 태국 최대 야당인 푸어타이당의 전직 의원인 쁘라차 쁘라솝디(51)가 지역 내 선거 운동에 참여한 뒤 귀가하던 중 괴한들로부터 총격을 받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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