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원전 인근 대륙붕서 수백배 방사선량 검출

日원전 인근 대륙붕서 수백배 방사선량 검출

입력 2011-05-29 00:00
업데이트 2011-05-29 00:3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일본 문부과학성은 3.11 동(東)일본 대지진으로 파괴된 후쿠시마(福島) 원자력 발전소 부근 대륙붕에서 기준치의 수백배가 되는 방사선량이 검출된 사실을 공표했다고 교도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이미지 확대




교도에 따르면 문부과학성은 27일 밤 미야기(宮城)현 게센누마에서 치바(川葉)현 초시에 이르는 300km의 연안 대륙붕 지역에서 고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문부과학성은 방사선 물질 오염으로 해산물 안전에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으나 검출된 방사선량 수치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조사는 5월 9일부터 14일까지 실시됐으며 뭍에서 15~50km 구간 12개 지점에서 요오드와 세슘이 검출됐다고 문부과학성은 밝혔다.

일본 정부의 이 같은 발표는 국제 환경단체인 그린피스가 지난 26일 후쿠시마 원전 인근 해역에 대해 독자적으로 조사한 결과를 공개한 뒤 나왔다.

그린피스는 원전에서 20km 이상 떨어진 해역의 해저 생태계에서도 기준치 이상의 방사선량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원전에 반대하는 그린핀스는 이번 달에 후쿠시마 원전 부근 해안과 인접 해역에 대해 독자적인 조사를 실시했다. 이 단체는 일본 당국이 동일본 대지진 발생 이후 원전 파괴로 발생한 문제에 대해 계속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했다고 비난했다.

그린피스는 해초에서 공식 기준치의 50배 이상의 방사선량이 검출됐다며 이는 해양 방사선 물질 오염이 사람과 환경에 장기적으로 미칠 위험에 대해 “심각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필요성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