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자, 경찰관 앞서 연료 바닥나 덜미

음주운전자, 경찰관 앞서 연료 바닥나 덜미

입력 2011-07-07 00:00
수정 2011-07-0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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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신 뒤 자동차를 몰고 가던 뉴질랜드 여성이 하필이면 경찰관 앞에서 자동차 연료가 바닥나는 바람에 그 자리에서 체포됐다.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이 여성은 7일 오전 9시 30분쯤 자동차를 몰고 해밀턴 시내의 한 도로를 달리다가 경찰견 담당 경찰관이 서 있던 자리 바로 앞에 차가 멈춰서고 말았다.

지나가던 자동차가 덜컥거리다 멈춰서는 모습을 본 경찰관은 도움을 주기 위해 지체 없이 운전자에게 다가갔으나 운전자에게서 강한 술 냄새가 나자 곧바로 다른 경찰관을 불렀다.

제프 페노 경사는 경찰견 담당 경찰관의 연락을 받고 달려간 경찰관이 음주 측정을 했으며 혈중 알코올 농도가 1천460mcg으로, 법정 허용치 400mcg를 크게 넘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건은 많은 부모들이 자동차로 아이들을 등교시키는 바쁜 시간대에 일어난 것임을 감안하면 매우 걱정스러운 것”이라며 이 여성 운전자는 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에 회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여성은 지난 2년 동안 혈중 알코올 농도 1천100mcg 이상으로 경찰에 붙잡힌 게 이번이 세 번째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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