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에이미 와인하우스 죽음 이용하려다 빈축

MS, 에이미 와인하우스 죽음 이용하려다 빈축

입력 2011-07-26 00:00
수정 2011-07-2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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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에이미 와인하우스(27ㆍ여)의 죽음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던 마이크로소프트(MS)가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았다.

25일(현지시각) CNN과 AFP 통신에 따르면 MS는 지난 23일 와인하우스가 숨진 뒤, 영국지사 트위터 계정(@tweetbox360)에 자사의 온라인 다운로드 서비스인 “준(Zune)에서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마지막 앨범을 구입하고, 그녀를 기억하세요”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에 화난 팬들은 “정말 어리석다. 불쾌하다. 소셜미디어의 질을 떨어트린다”는 등의 댓글을 쏟아냈고, 당황한 MS는 사태 수습에 나섰다.

MS는 결국 “와인하우스의 음악을 내려받으라는 트윗이 순전히 상업적인 것으로 보였다면 모두에게 사과한다”며 당초 그럴 의도는 없었다고 물러섰다.

하지만 와인하우스의 죽음으로 이익을 취하려 한 것은 MS뿐만이 아니었다.

애플도 자사의 온라인 다운로드 시스템인 아이튠스 스토어 첫 화면에 “에이미 와인하우스를 기억한다”는 문구와 함께 와인하우스의 사진을 올렸다.

이후 그래미상을 휩쓸었던 그녀의 앨범 ‘백 투 블랙(Back to Black)’은 아이튠스 스토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음반이 됐다.

아마존도 간단한 부고와 함께 그녀의 음악을 구입할 수 있는 온라인 사이트를 링크시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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