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성희롱’ 피해여성, 오바마 정부서 근무”

“케인 ‘성희롱’ 피해여성, 오바마 정부서 근무”

입력 2011-11-09 00:00
수정 2011-11-0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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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주자 허먼 케인의 성희롱 의혹을 최초로 제기한 여성 가운데 한 명이 현재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 인터넷판은 8일(현지시간) 케인으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한 전미요식업협회 여직원 가운데 한 명이 현재 미 재무부에서 근무하는 캐런 크라우샤르(55)라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크라우샤르는 기자 출신으로 지난해부터 재무부 감사실에서 공보담당관으로 일하고 있다.

크라우샤르의 매부인 네드 크라우샤르는 “그녀는 거짓 주장을 할 만한 사람이 아니다. 이것은 10년도 더 된 일로 그녀가 공화당을 해치려고 했거나 그러길 원한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크라우샤르의 친구인 제니 윌리엄스는 “그녀는 유별나게 성격 좋고 진실한 사람”이라면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고 알고 싶지도 않다. 그만하면 됐다. 그녀는 훌륭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크라우샤르와 통화를 시도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크라우샤르를 제외하고 지금까지 케인으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한 나머지 여성 세 명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케인 선거캠프는 최근 또 다른 성희롱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등장한 네 번째 여성인 섀런 바이얼렉에 대해 신뢰성이 없다며 적극 공세에 나섰다.

케인 측 고문들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섀런 바이얼렉이 누구인가?”라고 반문하고, 바이얼렉 개인의 어려운 재정 상태와 법정 소송 등 과거 행적을 토대로 주장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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