泰 “돈무앙 공항 재가동 60일 걸릴 것”

泰 “돈무앙 공항 재가동 60일 걸릴 것”

입력 2011-11-13 00:00
업데이트 2011-11-13 11:0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수와나품 국제공항은 정상 운영

활주로 침수로 폐쇄된 태국 돈무앙 공항을 재가동하는 데 60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됐다고 태국 관영 TNA통신이 13일 보도했다.

방콕 북쪽에 위치한 돈무앙 공항은 지난달 25일 방콕 상류지역에서 유입된 강물이 활주로를 침수시키면서 임시 폐쇄됐다. 돈무앙 공항은 태국 최대 국내선 공항이다.

태국공항공사(AOT)는 “15일까지 돈무앙 공항 주변에 거대 모래주머니(Big Bag)로 홍수 방지벽을 설치할 것”이라며 “홍수 방지벽이 설치되면 공항 부지 내에 유입돼 있는 강물을 공항 밖으로 배출하는 작업을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AOT는 “물을 공항 부지 밖으로 모두 배출하면 공항 시설을 복구하는 작업이 시작될 것”이라며 “공항을 재가동하는 데 60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콕 동남부의 사뭇 쁘라깐주(州)에 있는 수와나품 국제공항은 석 달 넘게 계속된 태국 대홍수에도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정상 운영되고 있다.

AOT는 “수와나품 국제공항 주변에는 3.5m 높이의 홍수 방지벽이 23.5㎞ 구간에 설치돼 있는 등 홍수 피해 방지 조치가 취해져 있다”면서 “방콕의 침수 피해가 계속되고 있으나 수와나품 국제공항은 안전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태국은 중·북부 지역에서 지난 7월말부터 계속된 대홍수로 533명이 숨졌다. 대홍수로 7개 공단이 침수되는 등 유·무형의 경제손실도 18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중·북부 지역은 강물 수위가 낮아지면서 홍수 사태가 진정되고 있다. 그러나 방콕시는 시내로 유입된 강물이 도심 인근까지 퍼져 나가는 등 침수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