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훈 특파원= 미국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같은 고속도로에서 4시간 간격으로 교통사고로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 방송 KTLA에 따르면 12일 (현지시간) 오전 6시55분에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고속도로에서 나탈리아 삼비(55.여)가 몰던 트럭이 굴러 타고 있던 삼비의 아들 디본(16)이 숨졌다.
삼비가 몰던 트럭은 타이어가 터지면서 통제력을 잃고 뒤집힌 뒤 굴렀다.
안전벨트를 맨 삼비는 살아났지만 튕겨져나간 아들 디본은 즉사했다.
4시간 후 같은 고속도로를 달리던 디본의 아버지 수밀 삼비(48)는 일방통행 구간을 역방향으로 진입했다가 마주 오던 자동차와 정면으로 충돌하는 사고로 사망했다.
당시 수밀 삼비는 아들 디본이 교통사고로 숨졌다는 소식을 듣고 정신없이 병원으로 달려가던 길이었다.
경찰은 수밀 삼비가 자살하려고 일방통행 구간을 역방향으로 주행한 것이 아닌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 방송 KTLA에 따르면 12일 (현지시간) 오전 6시55분에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고속도로에서 나탈리아 삼비(55.여)가 몰던 트럭이 굴러 타고 있던 삼비의 아들 디본(16)이 숨졌다.
삼비가 몰던 트럭은 타이어가 터지면서 통제력을 잃고 뒤집힌 뒤 굴렀다.
안전벨트를 맨 삼비는 살아났지만 튕겨져나간 아들 디본은 즉사했다.
4시간 후 같은 고속도로를 달리던 디본의 아버지 수밀 삼비(48)는 일방통행 구간을 역방향으로 진입했다가 마주 오던 자동차와 정면으로 충돌하는 사고로 사망했다.
당시 수밀 삼비는 아들 디본이 교통사고로 숨졌다는 소식을 듣고 정신없이 병원으로 달려가던 길이었다.
경찰은 수밀 삼비가 자살하려고 일방통행 구간을 역방향으로 주행한 것이 아닌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