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젊은이들, 자동차보다 스마트폰 선호”

“美젊은이들, 자동차보다 스마트폰 선호”

입력 2011-11-26 00:00
업데이트 2011-11-26 03:5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과거 미국의 젊은이들은 승용차에 열광했지만 지금은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를 인용해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18∼24세 젊은 성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의 46%가 차를 소유하는 것보다 인터넷 기기를 통한 인터넷 접속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이들은 과거 세대보다 자동차 운전을 하는 비율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베이비 붐 시대에 태어난 50대 이후 세대들의 경우 자동차보다 모바일기기를 선택하겠다고 답한 경우는 15%에 불과했다.

이는 10대를 포함한 젊은이들에게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친구들과의 연결해 흥미진진한 세계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해준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킹사이트의 출현이 가장 큰 요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항상 친구들과 연결돼 있는 것을 좋아하는 젊은이들에게 소셜네트워크는 이상적인 플랫폼을 제공해주고 있는 셈이다.

자가운전 대신 공공교통수단 또는 부모 승용차 편승 등은 젊은이들이 더 많은 시간 스마트폰을 통해 소셜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해주며, 자가운전은 오히려 이같은 소셜네트워크활동을 방해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것이다.

가트너의 자동차 애널리스티인 틸로 코슬로우스키는 “모바일기기나 인터넷이 생활에 꼭 필요한 제품이 됐다”며 “과거에는 자동차만이 제공했던 일정부분의 자유와 친구들과의 교제 등을 이들 기기가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흐름으로 부모들의 입장에서는 자동차 사고, 자동차 구입에 따른 재정적인 어려움 등에 걱정은 덜었지만 이들 기기로 인해 직접 만나서 이뤄지는 사회적 상호작용이 줄어드는데 대한 사회적인 우려는 커지고 있다고 포브스는 지적했다.

이밖에 자동차업계도 이같은 흐름을 감안해 모바일기기들이 가지고 있는 각종 기능들을 자동차에 적용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포브스는 덧붙였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