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美 경제 완만한 확장세”

연준 “美 경제 완만한 확장세”

입력 2012-03-02 00:00
수정 2012-03-02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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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미 경제가 1월부터 2월 중순까지 몇몇 지역에서 고용이 늘면서 완만하게 확장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연방준비은행들의 경제 진단을 담은 베이지북에 따르면 주택시장까지 일부 개선 조짐을 보인 것으로 평가됐다. 베이지북은 “주택판매가 절반 이상 지역에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용도 몇몇 지역에서 다소 늘었다.”고 밝혔다. 12개 연방준비은행 대부분이 신규 주문과 출하 또는 생산이 늘었다고 보고해 제조업에서도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났다.

특히 자동차와 철강 산업의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몇몇 연방준비은행들은 투자 지출이 견고한 개선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베이지북은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는 것으로 판단하면서도 최근 에너지 원가 상승과 관련해 일부 기업들이 생산비 상승을 소비자들에게 전가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자 수가 지난 2008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미 노동부는 1일 지난주 35만 1000명이 새로 실업수당을 신청했다며 이는 전주보다 2000건이 줄어든 것으로 4년만의 최저치라고 밝혔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앞서 지난달 29일 상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최근 고용시장에서 개선 조짐이 나타나고 있으나 정상과는 거리가 먼 상태”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2012-03-02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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