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미군 2명 간첩행위로 추방”

“베네수엘라, 미군 2명 간첩행위로 추방”

입력 2013-03-06 00:00
수정 2013-03-0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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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베스 와병 틈타 정정불안 조장 혐의…추방 추가될것”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암 투병 끝에 숨진 가운데 베네수엘라가 미국 대사관 직원 2명을 간첩 행위 혐의로 추방했다.

엘리아스 하우아 외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미국 공군 관계자 2명을 ‘페르소나 논 그라타(외교상 기피인물)’로 지목하고 추방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차베스 대통령이 와병 중인 틈을 타 베네수엘라 군 관계자와 허가 없이 접촉해 군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정정불안을 조장하는 등 간첩행위를 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하우아 장관은 또 추방 명령이 추가로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국방부도 “공군 소속 데이비드 델모나코 대령이 추방돼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확인했다.

하지만 베네수엘라가 제기한 혐의와 관련해서는 부인했다.

나머지 1명의 신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니콜라스 마두로 부통령은 추방 계획에 이어 차베스 대통령의 반대 세력이 그를 감염시켰다는 음모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마두로 부통령은 “적들이 우리 지도자의 건강을 어떻게 하면 해칠 수 있을까 고민해왔다”고 설명했다.

또 반대세력이 베네수엘라 전력망에 대한 방해 공작을 한 증거도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2년간 암 투병을 해온 차베스 대통령은 최근 감염으로 호흡 기능이 급격히 악화했으며 이날 끝내 숨을 거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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