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 경호수장에 첫 여성 임명

오바마, 대통령 경호수장에 첫 여성 임명

입력 2013-03-27 00:00
수정 2013-03-27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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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 경호수장에 첫 여성 임명(종합)

미국 대통령의 경호를 책임지는 비밀경호국(SS) 국장에 처음으로 여성이 임명됐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줄리아 A. 피어슨(53) 현 국장 비서실장을 신임 국장에 임명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성명에서 “피어슨 국장은 비밀경호국에서만 30년 이상 근무하면서 경호관들이 갖춘 헌신과 기백의 본보기가 돼 왔다”면서 “주요 행사에서 미국인을 보호하고, 금융시스템의 안전을 지키고, 나를 포함한 ‘퍼스트 패밀리’와 지도자들을 보호하는 데 적임자”이라고 말했다.

센트럴 플로리다 대학을 졸업하고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경찰 공무원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닌 피어슨 국장은 1983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경호관 생활을 시작한 뒤 약 30년간 비밀경호국에서 일해온 ‘경호 베테랑’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여성을 국장에 임명한 것은 지난해 4월 백악관 경호원들의 해외 성매매 사건 이후 남성 중심의 비밀경호국 문화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됐다.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인 지난 2006년 5월부터 비밀경호국장을 지낸 마크 설리번 국장은 최근 퇴임 의사를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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