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한 여성 운전자가 도로에 방치된 죽은 캥거루를 피하려다 충돌 사고로 숨졌다.
21일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20일 오후 7시20분(현지시간)께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북부 가이라 지역에서 차를 몰고 가던 19세 여성이 길 한가운데 있던 죽은 캥거루를 피하려다 도로 반대편 나무와 충돌했다.
뉴잉글랜드 대학 학생으로만 알려진 이 여성은 빠른 속도로 차를 몰고 가던 중 죽은 캥거루를 발견하고 이를 피하기 위해 급하게 핸들을 꺾었다가 사고를 당했다.
차가 나무에 충돌하면서 머리를 심하게 다친 여성은 긴급 출동한 응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곧 숨졌다고 경찰은 밝혔다.
늦가을로 접어든 호주는 요즘 오후 5시만 넘어도 어둑어둑해지기 때문에 사고가 났을 때도 주위가 어두워 시야 확보가 어려웠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차량을 뒤따라가던 친구의 진술에 따르면 피해자가 죽은 캥거루를 피하려고 급하게 핸들을 꺾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자가 캥거루가 살아있었다고 착각했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1일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20일 오후 7시20분(현지시간)께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북부 가이라 지역에서 차를 몰고 가던 19세 여성이 길 한가운데 있던 죽은 캥거루를 피하려다 도로 반대편 나무와 충돌했다.
뉴잉글랜드 대학 학생으로만 알려진 이 여성은 빠른 속도로 차를 몰고 가던 중 죽은 캥거루를 발견하고 이를 피하기 위해 급하게 핸들을 꺾었다가 사고를 당했다.
차가 나무에 충돌하면서 머리를 심하게 다친 여성은 긴급 출동한 응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곧 숨졌다고 경찰은 밝혔다.
늦가을로 접어든 호주는 요즘 오후 5시만 넘어도 어둑어둑해지기 때문에 사고가 났을 때도 주위가 어두워 시야 확보가 어려웠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차량을 뒤따라가던 친구의 진술에 따르면 피해자가 죽은 캥거루를 피하려고 급하게 핸들을 꺾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자가 캥거루가 살아있었다고 착각했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