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유엔대표부, 21일 유엔서 ‘한반도 상황’ 입장 발표

北유엔대표부, 21일 유엔서 ‘한반도 상황’ 입장 발표

입력 2013-06-21 00:00
수정 2013-06-21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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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호 유엔 북한대사 ‘이례적’ 기자회견 자청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는 오는 21일(현지시간) 최근의 ‘한반도 상황’에 대해 유엔에서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20일 밝혔다.
미국 뉴욕 맨해튼의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건물로 대표부 직원들이 속속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뉴욕 맨해튼의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건물로 대표부 직원들이 속속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의 3차 핵실험과 그에 따른 유엔 등 국제사회의 제재가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기자회견을 자청해 국제사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북한 주재 유엔대표부가 이날 회견에서 최근 무산된 남북대화 및 장기간 공전하고 있는 6자 회담 등에 대한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북한대표부는 오는 21일 오전 11시 유엔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북한 대표부가 신청한 기자회견 주제는 ‘한반도 상황’(Situation on the Korean Peninsula)이다.

현지 유엔 소식통들은 “북한이 예고없이 갑자기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신청했다”면서 현재로선 다른 정보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날 회견은 신선호 유엔 주재 북한대사가 주도할 예정이다.

북한이 유엔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것은 3년만이어서 유엔 등 국제사회는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북한 유엔대표부는 3년 전인 2010년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자청해 기자회견을 한 바 있다.

유엔 소식통은 “북한이 이번 회견에서 최근 무산된 남북대화를 비롯해 북한 측의 대화 공세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소식통은 “통상 북한이 기자회견을 하는 경우 ‘미국이 북한을 적대적으로 대하는 상황에서 핵개발은 불가피한 조치’라는 틀에 박힌 입장을 반복해 밝혀왔다”면서 “따라서 기대와는 달리 특별한 내용이 없을 가능성도 있다”고 관측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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