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방사성 물질 도난 사건…멕시코 안전”

IAEA “방사성 물질 도난 사건…멕시코 안전”

입력 2013-12-06 00:00
수정 2013-12-06 04:0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5일(현지시간) 멕시코에서 도난됐다가 이틀 만에 공터에서 발견된 방사성 물질로 인한 안전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IAEA는 이날 성명에서 “가용할 수 있는 정보를 근거로 할 때 멕시코의 일반 대중은 안전하고 앞으로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멕시코 당국과 IAEA는 믿는다”고 말했다.

지난 2일 항암치료에 쓰이는 방사성 물질이 트럭에 실려 멕시코 북부 타우아나의 한 병원에서 방사성 폐기물 저장소로 옮겨지던 중 이달고주(州) 테포야코의 한 주유소에서 사라졌다.

이후 이 물질은 4일 멕시코 중부의 소도시인 휴디폭스클라 중심지에서 1㎞ 떨어진 공터에서 발견됐다. 이 물질은 보관 컨테이너에서 분리돼 트럭 인근에 방치돼 있었다.

IAEA는 멕시코의 국가원자력안전보장조치위원회(CNSNS)로부터 이 물질에 들어있는 코발트 60의 밀폐 부분이 제거됐다는 보고를 받았다면서 “그러나 손상을 입었거나 파손된 흔적이 없고 주변 지역을 오염시킨 징후도 없다”고 밝혔다.

IAEA는 문제의 방사성 물질은 “극도로 위험하다”면서 “몇 분간 이 물질을 취급했거나 신체를 접촉한 사람은 영구적인 피해를 볼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치명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IAEA는 그러나 “이 물질에 노출된 사람들이 방사능 오염 위험을 다른 사람에게 옮기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멕시코 당국은 도둑들이 방사성 물질이 실려 있는 것을 모른 채 트럭을 훔치려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